부모와 아이 사이 우리 사이 시리즈 1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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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MBC 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추천도서로 널리 알려진 <부모와 아이사이> 

이 책을 추천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역시 괜찮은 책임에는 틀림 없지만..

역시 고전 보다는 못한듯 하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비하면 아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 만큼 하임 G. 기너트의 책은 훌륭하다.

지난 수십 년 간 자녀 교육 지침서로 사랑 받아 왔고,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혀지고 있다는 명성이 전혀 아깝지 않다.

 

그의 부모 교육 관련 명서로 '우리들 사이'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책이  『부모와 아이사이』이다.

그 외에『부모와 십대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가 있다.

 

교사와 학생 사이도 잠깐 봤는데.. 기본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같은 것 같다.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꾸짖고 나무라며 부모의 의견을 강요하기 보다는.

먼저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것..

 

이 단순한 몇 마디 말을 실천하는 것은 실상 너무나도 어렵다는 걸 알기에..

책 곳곳에 담긴 지혜로운 대처법, 교육 방식을 읽고 또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같다. 
요즘 부쩍 아이들이 있는 친구 집에가서 놀일이 많은데..

말썽 피우고 말 안 듣는 아이들을 보면 아주 심난하곤 햇었다..

 

이 책의 가르침을 마음 깊숙히 새기고 그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면 좋을텐데..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내용은 심오하고 깊지만..

읽기에는 전혀 어렵지 않은 책이다.

 

미국 심리학서 답게 풍부한 임상 사례가 예로 제시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주 유치할 만큼 자세한 상황 상황이 제시되어 더욱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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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세트 - 전2권
김미숙.송승용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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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암보험에 가입했다..

한달에 몇만원 되지도 않는 가벼운 보험이지만..

매달 꼬박꼬박 몇 십년씩 내야 하는 만큼 섣불리 가입할 순 없는 법. 

서점을 싸그리 뒤져서 읽을 만한 보험 관련 책 2권을 발견하고 열심히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보험소비자협회 대표가 지은 책으로.. 확실히 소비자입장에 치우져(?) 있는 책이다.  

실제 대한생명의 보험설계사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는 저자는 보험 회사의 생리를 파헤쳐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솔직히.. 보험 꼭 가입해야 돼? 라는 생각까지 든다 ;; 
 

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 회사를 고발하는 책으로.. 너무 편파적이 아닌가는 의심도 좀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유용한 정보가 아주 많은 책이다.

왜 종신 보험은 안되는지.. 등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

 

이 책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어찌보면 아주 간단했다.

보장 기간은 짧게!! 납입 기간과 보장 기간은 같을 수록 유리하다는 것!

그리고 보험 회사만 무턱대고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보험은 무턱대로 싼거 들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수입의 10% 이상을 매달 넣으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도 안된다는 것..


그저 위험 보장이라는 애초의 보험 설립 목적에 충실하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겠다. 

 
그 솔루션으로 내가 내린 선택은.. **생명의 암보험인데..

납입 기간 10년, 보장 기간 10년,, 이후로 갱신도 가능한 상품이다..

이렇게 납입 = 보장 기간이 같아지면. 매달 내는 보험료가 줄어든다..

보장 기간이 짧으면 언뜻 생각하기에 불리해 보이지만.. 보장 기간이 늘어날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고..

보장 받는 금액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턱도 없이 줄어든다.. 

이보다는 보험료를 줄이고.. 보장 기간도 줄여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금액을 보장 받고..

10년 뒤에 다시 갱신하는게 좋겠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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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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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많이 팔린 유명하다는 육아 책은 찾아서 읽어봤는데..

읽을 수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답답..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역시 아이 기르기는 만만치 않구나.. 흑..

모성은 본능이 아니라 역시 학습인게야.........

이것이 육아 서적을 읽고 난 뒤에 가장 많이 느낀 감상인 듯 하다.

 

 

하지만,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정말이지.. 육아가 얼마나 짜증나고 힘든 일인지를 잘 표현해 낸 책이다.

물론, 그 순간마다 미쳐 날 뛸 수도 없겠고 그래서도 안되겠으나..

저자는 말한다. 그 모든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이렇게 조금은 여유롭고 느긋한 조언을 하게 된 데에는 저자의 탄탄한 경험이 한 몫한다.

30년 넘는 육아 상담 전문가로서 쌓은 경험은 물론이고.. 

저자 스스로 자녀들을 기르면서 수 많은 실패와 착오들을 통해서 얻은 생생한 경험담들..

그를 통해서 저자는 이론, 학문으로 다다다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조언을 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육아에 있어서, 그 어떤 것도 완벽한 정답이나 모범 답안은 없다..

이 것이 황당할지 모르지만.. 이 책의 결론이다.

아이의 기질, 환경, 부모의 성향 등 수 많은 요인들을 통해서 조금씩 조정되고..

융통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육아는 그야말로 예술이 필요한 부분인지 모르겠다.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들을 예로 들고. 그 때마다 부모가 취해야할 기술적인 행위나 언어가 아닌..

기본 마음 가짐,, 가장 근본이 되는 부모 철학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은 가치있다.

 

부모가 될.. 이미 되어버린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읽으면서..

큰 위안을 얻고.. 많은 깨달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육아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 달래기, 조정하기 기술은 없지만..

진정한 부모로서의 마음 가짐을 알려주는 책,

그래서 더욱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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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으로 이끄는 직관의 힘
엘프리다 뮐러-카인츠 외 지음, 강희진 옮김 / 시아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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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논리적으로(?) 따지고 파고들어 생각의 끝을 보려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직관적 지능이다. 사실 '직관적 지능'은 이 책의 원래 제목이며 이 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 

 


  직관적 지능이란, 이성, 논리, 지식 등이 자리한 좌뇌와 감정, 직관, 내면의 목소리, 창조력, 영감 등이 자리잡은 우뇌를 융합시킨, 현명함이라고 한다. 직관적 지능을 계발함으로써,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며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수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영적 특성을 계발하고자 하는 사람.
  • 참된 자신(self)을 찾기 위해, 자아(ego)의 비중을 낮추고자 하는 사람
  • 사람들에게 자신을 열어보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
  • '지금 바로 이 자리에' 존재하고자 하는 사람.

즉, "지금 바로 이 자리에, 참된 자신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잊고 싶지 않은 명 구절들을 정리해 보았다.

 


     
 
내면의 목소리는 영혼의 언어다. 이 목소리는 조용하고 고요하며, 감정을 객관적으로 나타내 주는 신호기의 역할을 한다. 이 목소리는 열광적이거나 들떠 있지 않다. 직관적이라는 말은 충동적이라는 말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내 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귀 기울여'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오성(이성, 인식능력)으로 뒤덮인 자아(ego)와 직관을 구분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특히,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구분이 더더욱 힘들다. 그들은 직관을 오성(이성, 인식능력)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관이 발달했다는 말은 에너지의 충만도가 높은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 휴식, 이완 그리고 영양분 섭취를 통해 얻는 재생에너지가 필요하다. 충분한 에너지 재생이 뒤따르지 않으면, 우리의 신체기능, 뇌기능, 신진대사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 또한, 영혼은 다음과 같은 에너지원으로 계속 충전되어야 한다.

 

1. 친구나 배우자와의 영적, 정신적 관계

2. 집중 - 몰입

3. 해방 - 집착이나 중독은 에너지를 차단하나 자유는 에너지를 방출한다.

4. 올바른 결정

5. 기쁨, 사랑 등의 긍정적 사고와 감정

6. 건강한 식습관

7. 목욕과 치료 요법

8. 유리한 지리적 요건 - 바다, 화산섬 등 힘을 실어주는 지역

 

인간관계는 에너지를 더해줄 수도 있지만, 앗아갈수도 있다. 언제 당신이 충전되는 느낌이 들고, 언제 소진되는 느낌이 드는지 관찰해보라.

 

남에게 도움을 줄 때 자기(self)는 지키되 자아(ego)는 버려라. 자아희생적인 도움은 좋은 것이지만, 자기희생적인 도움은 쓸모가 없다. 다른 사람의 일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며 간섭하는 대신, 포기, 여유, 중립, 인내, 용서, 신뢰, 사랑이 효과적인 처방전이다.

 

질병은 그릇된 영적 특성과 마음가짐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병에 걸리지 않게 행동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직관적 지능이다.

 

두려움은 직관적 지능이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견고한 콘크리트 벽과 같다. 자신감 부족과 용기 부족도 직관을 흐리는 독소이다. 두려움은 에너지와 내면의 메시지가 통하는 길을 가로막아 버린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 속에 중요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지 않으면 직관과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 버릴 때가 많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력과 자아희생적 정신이다. 자신의 자아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완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답을 받을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질문이나 문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심하면 당신의 전화는 항상 통화중일 것이다. 우연은 우리가 문제를 놓아버릴 때 가장 큰 도움을 준다.

 

근거없는 비현실적인 두려움은 실제로 '두려움이 씨가 되어' 현실로 나타난다. 그 외의 것들은 분명 근거 있는 두려움들이며, 그것은 (벗어나야 함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이다.

 

자신에게 불운이 일어날 때,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했을 때 당신이 '생각이 씨가 될' 근심이나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라. 자신에게 그릇된 신념과 부정적인 예감이 싹트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내려면 인내심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부정적인 사고를 벗어던지고 뇌 안의 정신적인 독소를 씻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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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사람들 - 인간 악의 치료에 대한 희망 보고서, 개정판
M. 스콧 펙 지음, 윤종석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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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작가이자 학자, 스캇 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충격적인 머리말로 시작된다.




이 책은 위험한 책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고통만 가져다 주는 책이 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이 주는 정보를 오히려 다른 사람을 해치는데 사용할 사람들이 나올지도 모른다.

놀라운 머리 글에.. 두려운 맘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간 뒤, 저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하지만 그 만큼 소중한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기에.. 

두렵지만, 담대한 마음으로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미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서 최근 개정판까지 나왔네요..
  

이 책은 진정한 악한 사람의 근원이 '거짓'이라고 한 마디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 상태를 구분해 내고 악으로부터 빗겨가며 대적할 방법까지도 알 수 있죠.

주위에 다크 포쓰를 내 뿜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이 책은 철학, 심리서로서.. 좀 어렵고 '악이란 무엇인가'는 탐구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좀 더 실용적인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다른 책을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저자의 다음과 같은 당부를 기억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남을 정죄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이 먼저 악인, 거짓의 사람들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겠습니다.

스스로가 악인이었다면,, 엄청난 고통이 엄습해 오겠지만,, 그 고통, 죄책감을 견뎌내야 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주변 사람 중에 거짓의 사람들이 있다면,, 사랑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결국은.. 자기 정화와 사랑..

이 두가지는 반드시 기억해야 겠네요. !




인간의 악을 치유하려는 씨름은 언제나 나에게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깨끗케 하는 것이야말로 언제나 우리의 최대 무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넌 악인이야'라고 남을 정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니깐요. 저자의 당부를 거듭 기억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일 점은 이 책은 기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머리말에 쓰여진대로 저자는 수 많은 종교를 전전한 끝에 43살에 기독교에 귀의한 세계 최고의 지성을 갖춘 학자입니다.. 기독교만이 옳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거죠.

저자도 그런 편견을 버리고 책을 읽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같은 기독교 인이기에, 거리낌이 전혀 없었지만.. 다른 종교의 분들은 조금은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주제를 다룬 책은 거의 전무하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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