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갑자기 추리 소설이 좋아졌다. 특이하게도 어린 시절에는 추리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어쩌면 하루끼 식으로 평생 읽어야 할 추리 소설의 양은 정해져있어 나는 지금이 그 양을 채울 때인지도 모르겠다. 자, 고전이라는 책들부터 하나씩 읽어보자구.
 | 윈터 앤 나이트
S. J. 로잔 지음, 김명렬 옮김 / 영림카디널 / 2004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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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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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마플여사를 시골 할머니라고 무시하는가?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있는 마플여사의 탐정 데뷔무대는 따뜻한 벽난로 앞 테이블이었다. 이런이런, 또 코를 빠뜨렸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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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경도 역시 내가 좋아하는 한적한 영국 시골. 이웃집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지내는 친밀한 사이이지만 위선과 가식, 불륜이 넘치는! 조금 무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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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래도 홈즈 소설은 어렸을 때 문고판으로 몇 권 읽었었는데 이것도 그 중의 하나. 음산한 분위기가 좀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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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타보고 싶었던 오리엔트 특급 열차! 그래서 첫 소설로 이걸 잡았다. 추리도 훌륭하고 결말도 놀랍고 무엇보다 내가 20세기 초반의 유럽 문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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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인지 그저 마음에 드는 책을 골랐을 뿐인데 신기하게도 홀수번 책만 사고 있다. 다음에는 11번을 사야하는 운명? 이제껏 읽은 책들 중에서는 가장 평이. 본디 인간의 타고난 성품에 대한 논리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탓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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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놀라운 반전. 이제까지 읽은 애거서 크리스티 중에서 가장 치밀했던 것 같다. 마지막 두 페이지 전에서야 범인을 알았다. 그래도 앞의 두 편에서는 마지막까지 전혀 몰랐는데 조금 발전했다. ^^ 앞으로는 점점 더 발전하지 않을까? 역시 여름밤에는 추리소설이 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