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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짧은 기린 - 영국 올해의 만화가상 수상 작가의 가치 반전 그림책 ㅣ 꿈공작소 33
프랭크 디킨스 지음, 랠프 스테드먼 그림, 권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하라에게 다양한 책을 읽어주려는 노력을 이제 막 시작했을 때 눈에 들어온 책. 제목이 익숙하다. 예전에 하라가 아빠와 함께 보고 온 공연 제목이랑 비슷. 그 책의 원작인가 싶어서 골라보았다. 이제 공연 본 것도 거의 잊었을 테니, 책 보면서 다시 떠올리라고.
그래서 선택된 책 <목 짧은 기린>
표지에 '가치 반전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어서 정말 그 공연의 원작 맞나보다 했는데 아빠가 읽어보더니 공연과 전혀 내용이 다르다고 한다. 찾아보니 그 공연의 원작은 <목 짧은 기린 지피>
제목이 이리 비슷하니 헷갈릴 수도.ㅎㅎㅎㅎ
이 책 <목 짧은 기린>은 영국 작품이다.
올해의 만화가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 '프랭크 디킨스'가 쓴 책. 좀 특이하기는 하다.
만화가 상을 수상한 사람인데 왜 자기 책의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리게 했는지???? 그림은 '랠프 스테드먼'이 그렸다. 이분 역시 유명한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라고는 하는데. 그럼 책 표지에 '영국 올해의 만화가 상 수상 작가의 가치 반전 그림책'이라는 문구와 함께
'미국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그림'도 들어가야 하지 않나...ㅎㅎ
내용은 목 짧은 기린 제프리와 날지 못하는 새 피터가 자신의 콤플렉스 때문에 다른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고 풀죽어 지내다가 서로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치 반전'이라는 게, '다른 둘이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목 짧은 기린과 날지 못하는 새가 목이 길어지고 날게 된다는 게 반전???
감동 포인트가 어디인지 살짝 좀... 그랬음...
그래도 하라가 이 책을 좋아한다.
그림이 참 예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아빠가 재미있게 읽어줘서인 듯.
아빠는 등장 동물들을 전부 다른 목소리로 읽어준다.
엄마는 왜 다 똑같은 목소리로 읽느냐고 한소리한 뒤에 아빠가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함.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