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나니 땅의 물기가 땅 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대신 땅의 결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야옹이들의 안식처 지붕.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야옹이가 아침밥을 기다리고 있다.

울 주인이 밥을 언제 지붕으로 얹어주려나? 배고파요.~~~

 

 

 

 

일급발암물질이라고 불리는 슬레트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

그것도 모르고 옛날에는 그 위에다 고기를 구워먹었다지?~~헐!!

 

 

 

 

기와지붕으로 피신한 야옹이. 왠지 처량해.ㅠㅠ

 

 

 

졸지에 집을 잃은 고양이.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할 말이 없기는 매한가지구나.

 

 

 

 

 슬레트 해체 작업이 끝났다. 앙상한 뼈대만 남은 나무 골조들.

 

 

 

 

 

늙은 진돗개 부부가 살았던 집 위의 슬레트도 사라졌다. 

 

 

 

 

이 모든 걸 모아모아~~수거한 슬레트들이 이만큼 모였다.

 

 

 

 

그러나마나 길 위에는 홍매화가 피고

 

 

 

응달에 하얀 목련도 이제 곧 몽우리를 터트릴 기세다.

 

 

 

 

슬레트가 사라진 보일러실에 임시방편으로 투명루프를 설치했다. 이름이 <썬 라이트>란다.

사라진 것이 있으면 새로운 것이 생긴다. 사는 건 어쩌면 썬 라이트처럼 임시방편인지도 모른다.

땜빵 투명루프~썬 라이트.  땜빵 인생~썬 라이트.

야옹이들아, 어차피 사는 건 땜빵 썬 라이트야. 어찌어찌 살아봐. 알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