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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 - 책 좀 팔아본 사람들의 출판 마케팅 노하우
곽선희 외 지음,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4년 9월
평점 :
성인 연간 평균 독서량이 3.9권이며, 한국 사람 절반이 1년에 책을 1권도 안 읽는다는 시대에 출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마케팅하고 밥벌이를 할까. 분야는 다른지만 온라인마케팅 업무를 해본 사람으로서 출판업계가 어렵다느니 뭐니 해도 서점에 가면 새 책이 나오고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책 좀 읽는 사람으로서 항상 궁금했다. 그런데 마침 출판 마케팅 노하우를 엮은 책이 나왔다고해서 잽싸리 서평단에 지원했다.
이 책은 <기획회의> 600호 특집 원고를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으로 출판인들의 다양한 출판마케팅 노하우와 그들이 고군분투 해온 썰이 녹아든 책이다. 단순히 카드뉴스를 내고, sns에 광고를 돌리고,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점점 책을 잘 안 읽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고객에서 찾아가서 다양한 고객경험을 이끌어내는 마케팅을 해내기 위한 이러저러한 기획을 하는 걸 보면 대단한 것 같다.
나는 한국인 중 책을 읽는 쪽에 속하기는하지만, 책을 미친듯이 읽는 독서가는 아니다. 기억에 남는 책 이름과 저자는 몇명 있지만 아는 출판사라고는 서포터즈로 참여한 시사북스, 고전책으로 유명한 민음사,열린책들, 그리고 내 최애 작가님인 한강작가님이 종종 책을 냈던 은행나무 출판사. 당장 떠오르는 출판사는 이렇게 세 곳 정도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아, 맞아. 저 책도 있었지. 저 책이 이러이러한 출판사에서 나왔구나. 아, 맞아. 나도 인스타 릴스에서 보고 저 책 구해봤지. 나도 저 유튜버 구독하다가 책 낸다고 해서 읽어봤었는데. 하는 책도 있었고 저 책도 신간 미리보기 마케팅을 했었구나. 나는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봤었는데. 하는 책들도 있었다.
카드뉴스 만들고, 릴스 찍고, 유튜브하고.인터뷰 대상자 섭외하고, 뉴스레터 만들고, 도서전 준비하고, 저작권 판권보호하고, 기획도서를 만들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자사 브랜딩을 하면서 바이럴 콘텐츠를 올려줄 실행사를 컨텍하고. 팝업스토어 기획하고. 굿즈만들고. 출판마케팅의 분야는 정답이 없고 계속 변화하는 듯하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 책을 일기시작한 동기와 줄거리만 정리할 것이 아니라, 출판사명과 기획 의도 등도 함께 살펴보면서 읽으면 책 읽는 재미가 좀 더 늘어날 것 같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법은 ‘리스크‘가 생각나기 전에 실행한는 것이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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