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토익 공부한담시고 책을 멀리하다가 문화 결핍 현상으로 인해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급하게 수혈을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고 그 곳에서 미처 정복하지 못한 박민규씨의 책을 들었다. 처음부터 흥미로웠다. (왕)따라니! 전따도 아니고 말이지! 세상에나! 싶었다. 하지만 점차 책은 이세계로 흘러들어갔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지구영웅..>는 달리_ 이후 읽은 책들은 점차 그 내용이 산으로 갔다. 아니, 어쩌면 강으로 갔을지도 모르지만 여튼 내게 맞지 않는 것 만은 맞았다. 그래서 나는 박민규씨를 더이상 읽지 않을까 한다. 적어도 이 핑퐁모드에서 쓴 그의 글은 말이다. 자기비하인지 자기연민인지 알다가도 모를 그의상태에서 써진 그런 글들은 영 내게 아니었다. 어쩌면 한참 러브파워가 필요했던 내게 걸린 <파반느> 때문에 잠시 박민규씨에게 홀릭했을지도. 여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