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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박민규
박민규의 소설을 처음 만난 것은, 2008년인가, <올해의 문제 소설>이였다. 문제 소설. 말이 많고 탈도 많은데 꼭 필요할 소설이라는 의미일까? 여하튼 나는 그 곳에서 그의 소설을 만났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의 소설을 가히 인간적이면서도 보고 싶게끔 했다. 요즘 너무나 많은 소설들이 풍기는 돈냄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카스테라> <핑퐁>은 왠지 겉표지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유치한 나의 심성에 맞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나는 박민규가 더욱 좋아졌다.
2.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6년동안 한 주제를 통해 쓴 이 소설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한 남자"이야기이다.
어찌보면 뻔한 복선과 암시와 구조였지만, 예상치 못한 나는 울 수 밖에 없었다. 다소 억지인 막판이 살짝 상한 솜사탕 맛이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다소 큰 포인트와, 빨간 혹은 파랑의 글들. 처음에는 낯설어 힘들었지만 점점 빠져들었다.
속도는 대체로 느렸다. 약 2년간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풀어내려니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도에 맞춰 읽은, 당시 시간이 많았던 나로써는 그마져도 착착이였다.
최근에 읽은 소설 중 가장 감정을 울렸던 책. 꼭 사야겠다.
참고로 부록의 시디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3. 본문과 그 친구들
1) 라스 메니나스 Las Meninas
(시녀들.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명)
- 켄터키 치킨
- 들어야 할 곡 : 브리티니 스피어스 baby one more time.
2) 무비 스타
- 들어야 할 곡 : 로버타 플랙 the first ever i saw your face.
3) 켄터키 치킨
- 들어야 할 곡 : 탐 존스 green green grass of home 과 delilah.
조용필 킬로만자로의 표범.
4) 루씨,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
- 들어야 할 곡 :
비틀즈 lucy in the sky with diamond 와 black bird.
닐 영 heart of gold.
마이클 잭슨 앨범 'thriller' 내 billy jean.
- 읽어야 할 책 : 알베르 까뮈 <이방인>
5) 겨울, 나무에 걸린 오렌지 해
6) 딸기밭이여, 영원하리
- 들어야 할 곡 : 비틀즈 strawberry fields forever.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Der linenbaum)
7) 달의 편지
- 들어야 할 곡 : 에릭 사티 '짐노페디' 중 1번
8) 바람만이 아는 대답
- 들어야 할 곡 : 밥 딜런 the freewheelin' 과 Blowin'in the wind.
don't think twice, il's all right.
- 읽어야 할 책 : 로버트 브라우닝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다시 봐야 할 프로그램 : bob norman ross.
<당신도 그릴 수 있습니다. 30분 만에 완벽한 유화를!>
9) 어떤 해후
"또다시 이렇게 헤어지진 말아요."
"독일어는 배우기 어려워?" " 쉬워요."
11) writer's cut 그와 그녀, 그리고 요한의 또 다른 이야기
12) 작가의 이야기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하지 말기
그러니까 제가 아주 못생긴 여자라면 말이죠,
그래도 절 사랑해 줄건가요?
바로 우리가 절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13) 초판 1쇄 발행...... 출판1분사 분사장 박선영
4.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가 왜 유죄인지,
노희경의 소설 한 자 읽어보지 않은 지금-
알 것 같다.
출판의 꿈은 의외로 멀지 않은가?
10) 해피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