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밑도 끝도 없이 스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난 대단한 불교신자가 아니다. 절에 간것이 아직 손에 꼽힐 정도이니.. 내 스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종교를 모르는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일까..

최인호는 카톨릭신자이면서 스님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모순 아닌 모순. 하지만 굳이 종교를 굳이 담쌓고 칼로자르듯 바라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결국엔 모든 종교는 인류가 잘살기 위한 하나의 신념에 바탕을 두지 않는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밑도 끝도 없는 스님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책을 놓을 수없었다. 난 어쩜 최인호처럼 스님이 되고 싶다는 염원을 평생토록 간직하며 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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