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아빠의 진실게임
이진 지음 / 미래의창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세이노 Says..
나의 경험담. 군 제대 후 우여 곡절 끝에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높은 보수를
받으려면 고등학생을 가르쳐야 했고 영어 실력이 필요하였다. 당시 나는 대학생도
아니었고 영어도 못했다. 하지만 영어를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들이 하루에 2시간씩 4년간
공부한다면 도사가 된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2시간씩 4년? 하루에 4시간을 하면 2년? 8시간이면 1년? 16시간이면 6개월?
18시간이면 6개월도 안 걸린다는 말인데... 한 번 미쳐보자."
그 기간동안 나는 몸을 움직이면 피곤해지고 밥도 많이 먹게 되어 졸음이 오게 되므로
외출이나 목욕도 하지 않고 오줌통에 소변을 보고 하루에 두 끼를 최소량만 먹으며
혼자서 영어에 미쳤고 5개월 후 치른 첫 토플에서 570점 이상을 받았다.
얼마 후 나는 그 점수를 갖고서 미8군에 있는 미국대학 분교에 들어갔고 그 점수를 학부형
에게 보여주면서 고 3 학생도 가르칠 수 있었고 토플 점수를 계속 올려 나갔으며 닥치는
대로 갖가지 분야를 공부하였다.
학벌이나 학력이 나쁘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라. 스스로 실력을 닦아 홀로서기를 하게
되면 결국 이 문제는 한가한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것일 뿐이다.
일상에 쫓겨 시간이 모자란다면 과감히 6개월 이상을 그 일상에서 벗어나라.
휴학도 좋고 휴직도 좋다. 백수라면 더 좋다. 어딘가에 틀어박혀서 그 누구와도 만나지
말고 배우고자 하는 분야에 100% 미쳐라. 밥 먹는 시간도 아깝게 생각하라.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 라면 1개도 많다. 그냥 씹어 먹어라.
그 과정에서 문득문득 외로워질 것이고 초라하게 느껴질 것이다. 부자가 되는데
있어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창 밖에 비치는 찬란한 햇빛, 하얗게
쌓인 눈,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 그리고 때 없이 밀려드는 외로움, 보고 싶은 얼굴
등이다. 고독이라는 말이다.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회의감 역시 언제라도 나타나는 복병이다..
-------------------------------------------- 이 진 지음, '부자아빠의 진실 게임' 중에서...
좀 무모하고 극단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정말로 무슨 일을 하려면 이 정도로
해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세이노라는 사람은 우리나라판 '부자 아빠' 다.
개인적으로 굴리는 투자자금만 100억대에 이르는.)
그것이 공부가 되었든, 돈이 되었든, 사랑이 되었든 간에.
(많이 하면 미친 사람일 것 같고, 일생에 딱 한번이나 두번이라도.)
진실로 간절히 원하고,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뒤 따른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1,21,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