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루어주는 것(成人之美)을 인(仁)이라 합니다. 자기가 서기 위해서는 먼저 남을 세워야 한다는 순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양 사상은 가치를 인간의 외부에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종교적이고, 개인의 내부에 두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개인주의적이 아닙니다.
- 신영복님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중에서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읽고난 후 나는 처음으로 어머니께 편지를 썼다." 책을 읽은 후 곧바로 40자 서평을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나를 둘러싼 모든 것 하나하나에 감사함이 밀려들었다.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개인이 아니라 문화라는 것... 그리고 The 10,000 - Hour Rule,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만들어지는 최적화된 뇌의 상태와 시대가 주는 기회의 힘... 에필로그 - 자메이카에서 온 이야기 에 담겨있던 저자의 어머니에 관한 감동적인 회상들... 이제껏 나의 자양분이 되어왔던 엄청난 문화적 유산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
THE ROAD LESS TRAVELED... 너무나 깊은 울림을 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박정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많은 것을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읽었던 부분, 제2부 '사랑' 편에서 '자기희생이라는 오해' 중의 한 부분을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습니다. ... 그는 적당한 때에 주지 않는 것이 적당치 않은 때에 주는 것보다 더 인정을 베푸는 것이라는 점을 배워야 했다. 또 독립성을 길러주는 것이 돌보는 일보다 더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는 사실도 배워야 했다. 그는 또한 자기 자신의 욕구와 화나는 점 그리고 분노와 기대치를 표현하는 것이 자기를 희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정신건강에 꼭 필요하며, 사랑에는 감싸주고 자기 감정을 숨기는 것만큼 노골적으로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도 배워야했다. ... 진정한 사랑은 그 목적이 항상 정신적 성장이고, 사랑이 아닐 때는 그 목적이 항상 다른 것에 있다. 얼마나 여러가지 의미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글귀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애를 담은 표현인지... 천천히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제게 귀중한 책이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