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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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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을 따지기 보다는 자신있는 한가지 일에 모든 것을 걸고, 그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평범한 사람들...그런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세상이 부디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되었으면 한다.  일단은 자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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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 한국남북문학100선 35
김승옥 지음 / 일신서적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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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먼 과거는 아니지만 작가가 그려낸 1964년의 자화상은 그 시대만을 특징짓는다고 보기엔 내가 살아가는 지금과도 너무도 닮아있다. 실로 그를 혼자 두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던 것일까...그것만이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는 안씨의 궁색한 변명이 거창하기 까지 하다. "혼자있기 싫습니다." 중얼거리는 사내를 외면하고 각자의 방으로 향하는 그들에게서 사람냄새를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화재는 우리 모두의 것이 아니라 화재는 오로지 화재 자신의 것입니다. 화재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 화재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날 밤 화재를 바라보듯..한 인간의 죽음 또한 그들에겐 관심밖의 일 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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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외침에 따르라
존 맥도널드 지음, 이정은 옮김 / 산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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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얇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비밀스럽고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데..보는 사람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짧고.. 강하게.... 심플함 속에 강한 힘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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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마이클 린버그 지음, 유혜경 옮김 / 한언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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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땐 사실 별 흥미를 못 느꼈다. 주제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너무 진부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대충 훑어 보다 덮어버린걸로 기억한다. 제대로 읽어본건 최근이다. 사람이 변한건지 책이 변한건지~ 읽으면서 꽤나 깊은 휴식을 얻었다. 같이 하면 할 수록 빛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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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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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순례자의 집'이 마음에 든다.

[그 죽은 남자와의 만남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일이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 딴 길로 우회하기도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도 했지만 나는 그 순간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하나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숙명을 거부할 길이 없었다. 인도인들은 죽음이란 특정한 장소와 특별한 시간의 만남에서 일어난다고 믿는다. 아마도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그럴 것이다. 아침 태양 아래 환영처럼 빛나는 데오티바 히말라야를 뒤로 하고서, 나는 또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그것은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또다른 숙명적인 일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에 다름아니었다. 누구나의 삶이 그러하듯이.]

삶은 몇발자국 앞에도 뒤에도 없다. 삶은 지금 이순간 내딛는 걸음 그 자체이다. 이순간에 원하는 것을 얻어라. 이순간에 집중하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라. 모든 일들이 지금의 나를 위한 것임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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