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 혼란의 늪에서 벗어나기
린다 로세티 지음, 윤효원 옮김 / 싱긋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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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질적으로 예민하여 불안감을 자주 느낀다. 때문에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검색하고 불안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성과를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불안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싱긋 출판사에서 출간한 린다 로세티의 '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는 인생의 전환기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알아차리고 불안을 극복하며 건강한 자아를 만드는 방법을 탐색하는 책이었다.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도 내가 느끼는 불안함에 대해 심상 작업을 해본 적이 있다. 나는 내가 느끼는 불안함을 쭈구리라고 명명했다. 내 안의 불안함이 차오르면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끼고 쭈구리에게 말을 건다. 네가 또 올라왔구나. 괜찮아. 별 일 아니야.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거야.

'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에서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으로 HAIL을 소개한다. 1단계는 존중으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감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2단계는 질문으로 감정으로부터 멀어져서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3단계는 영향으로 감정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다. 4단계는 배움으로 감정이 주는 배움을 얻는 것이다. HAIL을 탐구했다면 체크스텝을 활용하여 자신의 성장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체크 스텝 1단계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변화를 시작하는 질문을 탐색하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 변화의 방향을 구상하는 것이다. 2단계는 HAIL을 통해 발전된 생각을 탐색해보는 것이다. 3단계는 2단계의 질문을 바탕으로 성장이 시작될 수 있도록 질문을 구체화한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기에서 느끼는 혼란함은 나 자신이 흔들리는 경험처럼 보이지만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린다 로세티는 전환기에 있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다루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가 안내한 사고 방식을 따라 감정을 알아차리고 나 자신을 기꺼이 인정해주며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노력할 수 있다.

불안함의 기저에는 지금의 나에 대한 불만족과 낮은 자존감이 깔려 있을 수 있다. 불안함을 다루고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아껴줄 필요가 있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흔한 노래 가사처럼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떠올리면서 스스로에게 관대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방법과 사고 방식을 안내해주어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쉬웠다. 나도 내가 느끼는 감정을 탐구해보고 나에 대한 인식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 책의 방법을 참고하여 꾸준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 본 리뷰는 교유서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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