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사회 구성원의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각자가 처한 입장과 이해관계가 다름을 이해하면서 역할극을 해 본다. '학습자는 고민과 갈등을 경험해가면서 타협과 합의를 경험(p.140)'하게 한다. 주로 뉴스, 관련 기사,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지구촌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토의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왔었는데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역할극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수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6학년 2학기 사회 수업 단원과 연계해서 활용해 볼 여지가 있었고 책에서 소개된 자료를 변형하거나 활용하여 수업을 구성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다만 내용이 복잡하고 수업 시수가 상당 부분 많이 필요해 보였다. 때문에 학습자의 발달 상황에 맞게 변형하거나 감축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나라면 재깍나라는 생략하고 표주박나라와 느슨나라 국민들 간의 갈등을 토대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구성원들이 거쳐야 할 합의를 생각해보게 할 것이다. 185쪽에는 역할 시뮬레이션 카드, 역할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url과 qr코드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어판을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 해설을 자막으로 넣어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다문화사회에서 세계시민으로 살기] 제1장 세나라-배경 스토리 시뮬레이션 동영상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