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바로 쓰는 AI, 미래교육을 준비하다
송기상.신수범.전인성 지음 / 비상교육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일이 개학이다. 작년부터 ai와 관련된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봤으나 교육과정 재구성 및 연계까지는 미치지 못하였고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 시수 3-5시간 정도의 수업이었다. 아쉬움이 남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ai 수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번년도에도 영재교육을 맡게 되어 영재학급 수업에서 적용할 ai, 피지컬 컴퓨팅 등을 생각해보고 있었던 차에 인디스쿨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관심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

최근 경인교대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수를 듣고 있다. 연수에서는 내가 헷갈리고 있었던 인공지능 관련 개념들-기계학습, 딥러닝 등-을 설명해주었다. 연수를 통해 살펴본 이후라 이 책의 도입부를 읽으면서 복습도 되고 연수에서 설명한 것과 다른 부분들도 읽으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하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3장인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연계한 실제 수업 사례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sw나 ai가 6학년 교육과정 실과 성취기준과 연계하기 좋아서 그런지 6학년 위주의 수업안이 많았다. 마침 나도 올해 6학년 담임을 맡게 되어 이 책의 수업안을 바탕으로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도덕과와 ai를 연계한 수업을 보면서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도덕을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판단했다.

이 책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도 소개한다. 저학년은 체험 위주의 활동이 많이 계획되어야 하기 때문에 짝과의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을 설계해보거나 관련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하며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 수업을 가꾸어나가는 선생님들의 전문성에 존경스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책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이트나 수업 도구 소개도 무척 유익했다. 이미 알고 있는 것 외에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기존 연수나 다른 책을 이미 읽었던 선생님들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얻어가는 것들이 분명 있을 터였다. 저자의 이력을 확인하니 이미 수 년간 ai나 sw, 컴퓨터 교육에 전문성을 두고 관련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며 연구해오신 분들이었다. 나도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활용해 단편적인 수업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꿈꾸었던 재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살게 될 미래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 본 리뷰는 인디스쿨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