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마운 선생님입니다.

살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게 좋은지 알려 주니까요.

그래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참 고마운 인생 수업!

 

책의 주인공 소년은 엄마, 아빠, 친척, 마을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와 삶의 자세를 배웁니다. 소년은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에게서 기다려야 할 때와 움직여야 할 때를, 서둘러야 할 때와 느긋함을 즐겨야 할 때를, 자기주장을 해야 할 때와 상대의 말을 경청해야 할 때를, 정정당당한 게임 규칙 하에 승리를 즐기고 패배를 인정하는 마음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 뒤에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음을,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을 사람들과 자연에게서 배울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소년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 모두 참 고마운 선생님이고, 지금이 바로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때임을 소년은 가슴으로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지금 바로 말해 보세요!

 

이 책,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는 아이들이 삶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가족과 친척,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의 목소리로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삶의 지혜를 가르쳐 준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는 미룰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소년처럼 바쁘기만 한 우리와 우리 아이들도 소년에게서 한 수 배워야 할 때입니다.

 

모두 나의 선생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삶의 지혜들은 대부분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서 얻게 됩니다. 공자는 “세 사람이 걸어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멀리서가 아니라 나의 주변에도 반드시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좋은 가르침을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따르지 않아야 할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 또한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스승의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기에 매사에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많은 일들을 새롭게 겪으며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은 특히 주위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좋은 것들뿐 아니라 나쁜 것들도 따라해 보게 되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은 바로 부모가 바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의 주인공 소년도 하루하루 일상에서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워갑니다.

 

세상엔 배울 게 참 많아요!

 

삶의 지혜는 어느 한 순간 갖추어지지 않습니다. 삶의 순간순간,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쌓여갑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때로 평소와 정반대의, 또는 알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후 사정을 아는 어른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라면 어리둥절해 할 수도 있지요. 그러다 나중에 어느 순간 “아, 그때 그 얘기가 바로 이 말이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의 주인공 소년도 때로는 상반되는 듯한 말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지만, 소년은 순간순간 삶의 지혜를 깨우치며 배워갑니다. 책상에 앉아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그리고 특정한 상황 속에서 느끼고 알게 되는 배움은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사람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생님들에게서 배웁니다. 부모와 가족, 주위 사람들도 선생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부터 대학 교수님까지 많은 선생님들에게서 지식과 지혜를 배웁니다. 그래서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라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특정한 날을 만든 것이지요.

우리는 일상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그때그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일상이 너무 바쁘게 흘러가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쑥스러운 마음에 그러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사랑과 고마움은 마음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건 더욱 좋은 일이잖아요! 여러분도 지금 바로 옆에 있는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하고 말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의 주인공 소년도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 모든 지혜를 알려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줄거리

 

아빠는 소년과 낚시를 하면서 ‘꾹 참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주고, 엄마는 사과를 따면서 ‘기다리는 게 늘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줍니다. 할머니는 일분일초도 소중하다고, 할아버지는 느긋하고 편하게 사는 게 좋은 거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소중하고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때를 잘 맞춰야 한다는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며 소년의 ‘인생 수업’은 시작됩니다.

소년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옆집 아주머니, 가족, 친척, 친구, 가게 주인아저씨, 버스기사 아저씨에게서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법, 규칙의 중요성,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것, 협동과 책임의 의미, 작은 것의 아름다움, 원하지 않는 일도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힘들어도 참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 재미있게 살기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지혜들을 배웁니다. 심지어 ‘말을 하지 않아도 좋을 수 있다’는 걸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 모든 지혜를 알려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책속으로

 

아빠는 내게 꿈 참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 주셨어요. -p.2

 

엄마는 기다리는 게 늘 좋은 건

아니라고 얘기해 주셨죠. -p.3

 

승부에서 지더라도 깨끗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삼촌한테서 배웠죠. -p.9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p.10

 

저자 소개

 

글쓴이 :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197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고, 세 친구들과 함께 플라네타 탄제리나(Planeta Tangerina) 출판사를 설립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 이웃은 강아지》《두 가지 길》 등이 있으며, 《1초 동안의 세상》은 베네수엘라의 비영리단체인 ‘방코 델 리브로’에서 정하는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와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노르웨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그린이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197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만화책과 여행, 사진, 바다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함께 플라네타 탄제리나 출판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2009년에 《두 가지 길》로 2회 CJ 그림책 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빨리, 천천히》로 포르투갈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린 《1초 동안의 세상》은 베네수엘라의 비영리단체인 ‘방코 델 리브로’에서 정하는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긴이 : 임은숙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하고 브라질 우니캄피 주립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무 꼭대기를 향한 여행》《포르투갈》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국가대표 포르투갈(브라질)어 완전 첫걸음》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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