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게 창피한 걸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는 아무 때나 우는 게 아니며, 남자는 일생 동안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 등의 얘기를 들으며 자랍니다. 당연히 우는 건 창피한 거란 인식이 뇌리에 배어 있지요. 감정 표현에 서툰 사람들이 많은 건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자란 어른들은 아이가 징징대고 떼를 쓸 때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게 되는 거죠.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라는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만화영화 캔디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우리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겠지요.

 

눈물의 의미를 알려주는 그림책

 

《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는 한창 징징대며 떼쓰는 아이들에게 눈물의 의미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속상해서, 아파서, 무서워서, 심지어는 행복해도 울 수 있고 나이 많은 어른들도 울 때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아무 때나 징징대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숨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은 아이의 정서에 안정감을 더해 줍니다. 정말 울고 싶을 때 맘껏 우는 아이가 기쁠 때 활짝 웃을 수 있지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그럴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자아존중감과 정서지수가 높아져 대인관계 능력도 향상됩니다.

 

저자에 대하여

 

지은이 : 케이트 클리스

 

케이트 클리스는 미주리 주 노우드 부근의 작은 골짜기에 살면서 글을 써요. 이곳에서 늦여름 잠에 쏙독새들이 지저귀면 가끔 눈물이 난대요.

 

그린이 : 사라 클리스

 

사라 클리스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그림을 그려요. 갓난아기가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대요.

케이트와 사라는 《내가 모자 떠 줄까?》라는 그림책과, 그래픽 소설인 《분수 이야기》와 《개수대 이야기》도 함께 만들었지요.

 

옮긴이 : 서남희

 

서남희는 다른 나라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해요. 가끔 책을 읽다가 감동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대요.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엄마를 내다 버릴 테야》《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많은 책을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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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케이트 클리스 지음, 서남희 옮김, 사라 클리스 그림 / 고래이야기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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