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귀 토끼》 그림작가, 탕탕이 그린 새로운 작품!

 

《거울 보는 박쥐》는 잘생겼는지, 날씬한지 등의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지금 시대에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우리 아이들이 어쩔 수 없는 겉모습 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타고난 겉모습은 어쩔 수 없다. 책의 주인공인 박쥐, 봉봉이는 그냥 박쥐답게 생겼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은 박쥐답게 생긴 봉봉이에게 자기들 기준으로 이상하고 무섭게 생겼다고 한다. 그 때문에 봉봉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이때부터 봉봉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엉이의 현명한 조언과, 스스로의 용기와 노력이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를 이끈다. 이를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보면,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거울 보는 박쥐》는 잘생겼는지, 날씬한지 등의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지금 시대에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우리 아이들이 어쩔 수 없는 겉모습 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꼬마 박쥐 이야기

 

“봉봉아,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야! 네 모습을 보렴. 그런데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부엉이가 자기를 찾아온 박쥐 봉봉이에게 거울을 건네주며 해 준 말이다.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보통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서로를 판단한다. 자기 정체성을 찾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판단에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너는 어떤 아이야!’라는 주위 사람들의 판단에 자기를 동일시하곤 한다. 긍정적인 얘기를 주로 듣는다면 다행이지만 부정적인 얘기라면 아이에겐 큰 상처로 남게 된다. 그 아이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적인 모습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아이에겐 가능성과 긍정성이 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울 보는 박쥐》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답하는 그림책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어린 아이들은 거울 보는 걸 아주 좋아한다. 자기 얼굴과 자기 모습을 보며 자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는 거다. 그러면서 웃어도 보고, 찡그려도 보고, 예쁜 표정도 만들어 본다. 어른들도 매일 거울을 본다. 여자는 화장을 하느라 그렇고, 남자는 수염을 깎으려고 거울을 본다.

그런데 매일 거울을 보면서도 볼 때마다 얼굴이 조금씩 달라 보인다. 그 순간의 기분에 따라 얼굴이 다른 때보다 더 멋져 보이기도 하고, 훨씬 더 못생겨 보일 때도 있다. 거울은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반사할 뿐인데, 왜 때에 따라 얼굴이 달라 보이는 걸까? 혹시 거울이 겉모습이 아닌 진실이나 마음을 보여주는 걸까?

《거울 보는 박쥐》는 바로 이 점을 소재로 다룬 그림책이기도 하다. 아이 안에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비추는 거울 하나를 심어 주는 책이다.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볼 수 있는 거울을 가진 아이, 그런 거울을 지닌 아이는 언제 어디서든 자기 뜻을 맘껏 펼치게 될 것이다.

 

 

 

 

줄거리

 

타고난 겉모습은 어쩔 수 없다. 책의 주인공인 박쥐, 봉봉이는 그냥 박쥐답게 생겼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은 박쥐답게 생긴 봉봉이에게 자기들의 기준을 들이대며 이상하고 무섭게 생겼다고 한다. 그 때문에 봉봉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다행인 것은 봉봉이에게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현명한 조언을 해 준 부엉이가 있다는 것이다. 부엉이는 예부터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 부엉이는 봉봉이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너의 전부는 아니란다.”

이때부터 봉봉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다 숲 속 동물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멋지게 해낸다. 나아가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최대한 웃으며 즐겁게 그 일들을 해낸다. 그러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결국은 모두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마지막에 봉봉이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활짝 웃는다. 뭐 결코 잘생겨지진 않았다. 처음 모습 그대로 박쥐답게 생겼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웃는 모습이 밝고 건강해 보인다. 봉봉이는 자기에게 있는 또 다른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저자 및 옮긴이 소개

 

 

글쓴이 : 스앤루 - 1971년에 태어난 자칭 돼지띠 소녀로 책읽기와 글쓰기, 커피 마시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본 것만을 믿고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떤 사람은, 어떤 물건은 직접 가서 알아보고, 이해하고 난 뒤에야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그린이 : 탕탕 - 본명은 탕쇼난으로,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되살려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그림책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한 책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94년 《대왕이 되고 싶은 말똥구리》로 스페인 카탈로니아 비엔날레 일러스트 부분 영예상을, 2004년 《내 마음속의 댄스》로 대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어린이책 상 중 하나인 골든 버터플라이 상 일러스트레이션 영예상을, 2004년 《달걀 훔친 용》으로 아시아 일러스트레이션 재팬 비엔날레에서 영예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짧은 귀 토끼》 《개 끄는 남자》 《마술 숲의 타롯》 《난장이 영혼들의 축제》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옮긴이 : 심윤섭 -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공부했습니다. 일곱 살배기 재서의 아빠로, 중국과 대만의 좋은 책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짧은 귀 토끼》, 《소미네 똥가게》, 《도서관에 도깨비가 으히히히》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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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는 박쥐
스앤루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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