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가 어릴 때는 어린대로, 나이가 많을 때는 또 많은대로,

이 인간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나름의 올바른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소위 '자기계발서'라는 인터넷책방의 카테고리에 묶여있는 많은 책들이 그런 노력에

화답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찬물을 끼얹기도 합니다.

데일카네기(Dale Carnegie)란 서양사람이 쓴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역: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1937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로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논픽션 부분)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놀라운 건 이 책이 그렇게 많이 팔렸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정도로 많이 팔린 책이 처세술을 소재로 한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하면 남과 잘 지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정말이지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이란 실존은 외롭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

워낙에 잘 알려진 책이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별로 특별한

리뷰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책의 핵심은 '진심'이란 키워드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생동안 '나'라는 닫힌 세계에서, 내가 중심이 되는 세계에서, 반드시 벗어나

'남'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진심을 담아서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이것이 좋은 인간관계, 좋은 세상, 행복한 삶의 근본이라 얘기하고 있습니다.

돈이 많지 않아도 권력이 없어도 소위 빽이 없어도 세상의 1% 미만의 특별한 삶을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 사람의 99%는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 말만 하는 입만 가졌고,

나머지 1%만이 자기보다 남을 생각하고 자기 이야기보다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입보다 귀를 선택한다면 곧 세상 1%의 인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이 책에 올인-충분히-할 수 있습니다.

 

My blog=http://blog.naver.com/well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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