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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양 귀 자 작가였음을 느낀 책. 작가는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글을 참 맛깔나게 표현해줘서 맘에 든다.
창과 방패, 삶과 죽음..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인생은 모순이라는 발견할 수 있었다. 모순이라는 수 많은 단어들. 아직 내 머리 속에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안진진...엄마와 이모가 쌍둥이로 태어나 서로 상반되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느끼는 삶에 대한 모순, 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모의 단조로움 삶에 대한 열정이 식고 난 후 죽음을 이미 예상했었다^^;;
아무런 문제도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나 역시도 무의미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누구든지 인생을 험난을 겪으며 인생을 배운다고 생각된다. 세상이 너무 편한해지는 것..그래서 인생의 살아가는 냄새조차도 못 느끼는 이모.
삶과 죽음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지만, 죽음을 택하는 용기가 있었다면 더 멋진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다시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