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지음 / 현대문학북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시집은 절대 사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너무 짧은 문자를 돈 주고 사는게 아까워 인터넷에 다운받아 보는게 고작이거나 게시판을 통해서 보는거와 혹은 주위에서 시집 선물을 받아 읽는게 고작입니다. ..(죄송^^;;) 하지만, 내가 순수 구입한건 오직 하나의 시집이 있다면 정호승 시집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이 시집을 통해서 프로포즈를 했고요. 아주 오래전에 이 시를 접했는데..감동 자체였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고 있을때 정호승씨의 시를 보냈는데 제 반쪽도 감동했고요. (저 역시 힘들어 하고 있을때 다른 사람으로 부터 이 시를 선물받았죠..)

마음을 가라앉히기에는 역시 시가 적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자그만한 시집에서 나를 사로잡는 글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습니다. 삶의 아름다움은 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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