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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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책이 읽고픈 마음이 배고픈 것과 똑같을 정도라면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너무너무 책을 갖고플때 서점을 찾고 도서관을 찾고 그러면 허기가 가시고...

수중에 돈이 없어 도둑이 되어 은행을 터는 건 봤어도, 서점에 가서 책을 터는 건 첨 봤다.

책을 읽는다는게 식욕만큼 본능적인 거라면, 엄마들이 자녀들의 독서습관길들이기에 그렇게 애를 쓸 필요가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의무적으로 식비들이듯이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책을 먹으면 모두 내것이 될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도 한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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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이 비룡소 창작그림책 12
정지영.정혜영 글 그림 / 비룡소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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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큰아이와 작은 아이가 이책을 부르는 말이다. 두돌 반된 둘째 아이는 어설픈 발음으로 진둔이를 부른다. 

모 단체에서 주관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정지영, 정혜영자매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직접 이 그림책을 읽어주셨다. 처음엔 토이스토리의 주제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 순간 작가분께서 독자들에게 그 이상 읽히지않아  안타깝다는 듯이 말씀하셨다. 도대체 어떤 의도를 품고 만드셨길래...

오는길에 책을 빌려 아이들과 읽어보았다.   진순이와 우정을 나누는 아이의 잔잔한 모습은 새로운 로봇 놀이감을 만나면서 바뀐다.  마치 진순이가 살아있는 친구인양 마음을 나누더니만,  지구를 지키는 커다란 대의를 향해 로봇과 함께 싸우러 간단다. 놀잇감이 변하면서 관계를 맺는 방식이 바뀌었다.

마치 숙제인양 풀어본 나의 결론이다. 일곱살 큰아이에게 물어보았다.  너역시 파워레인져가 좋냐고,,, 그렇단다. 그래서 탄탄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 알라딘의 세일즈포인트가 높지못했는가 싶었다.

"내 다정한 친구는 어디로 갔을까? 나를 다시 진순아 하고 불러줄까?"

내가 맞게 기억하고 있을까? 아이들과 수없이 주고받았던 마지막 문구다.  물론 아이들이 한마디 덧붙였다.

"엄마, 누가 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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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우 이야기 눈높이 그림상자 3
클라우스 엔지카트 그림, 막스 볼리거 글, 송순섭 옮김 / 대교출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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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에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랑스사회의 덕목이 바로 똘레랑스였다. 베스트셀러와 함께 무슨 붐처럼 똘레랑스얘기가 심심찮게 미디어에서도 나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말로 풀자면 관용,,, 난 이말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겁많은 여우쪽의 캐릭터라 그럴지도 모른다. 대중속에서 그다지 드러나지도 않고 ,소심해 일을 벌이지도 못하니 용감한 여우쪽은 확실히 아니다. 그러니 나를 위한 변호의 덕목쯤으로 여겨질 수 밖에,,,

전래동화나 명작동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그림책들이 권선징악이나 단순한 결론으로 흘러가는 것과 사뭇 다르다.  용감한 여우의 가출, 그리고 그후의 그들의 생활이 그려진다. 용감한 기질 이면의 위험함을 그리고 겁많은 기질 이면의 여유와 유비무환을 그리고 서로 바뀔 수 없는 기질을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늘 함께가 아니라 가끔씩 떨어지면서 말이다. 결말이 압권이다. 그렇게 서로의 기질을 풀기에 더 끈끈한 우정이 가능하리라.

용감한 여우같은 용감한 나의 친구를 생각하면서 아주 인상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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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나무 풀빛 그림 아이 15
숀 탠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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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표지만 보곤 도대체 어떤 분류의 책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설상가상의 상황들이 펼쳐진다. 방을 가득 채운 검은 단풍잎들, 흙으로 빚은 듯한 거대한 물고기는 검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의 뒤를 따른다. 고개숙인 아이의 자화상인양...방독면을 쓰고 병속에 갖힌 아이,,,,

"세상은 귀머거리 기계, 마음도 머리도 없는 기계,,,,기다리고 기다려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때로는 자신도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 있는지,,,,,,그러나 문득 바로 앞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짙고 두터운 유화의 그림들이 시종일관 절망의 끝으로 나를 인도하는 듯 하더니 절망까지 데려가진 않았다. 빠알간 하나의 싹이 울창한 나무로 자라나 어두운 방안과 아이의 얼굴을 환하게 밝혀준다.

어린이가 느낄수 있는 우울함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서문을 읽었다. 어른이 느끼는 우울보다 아이가 느낄수있는 그것의 폭은 더 클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른들은 해결책을 강구하겠지만, 아이는 다가오는대로 느낄테니... 아이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혹 엄마인 내가 내 아이를 우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그랬다면 얘들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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