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 젊은 그대를 위한 김태진의 메시지
김태진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책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뜨끔했다. 현재의 내 모습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 아버지께 보여드리며, 책선물(?)을 받았다고 말씀드렸다. 제목을 보시더니,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그건 사는게 아니지” 하셨다.
아버지의 그 말씀에 또 한 번 놀랐다. 원래 그런 말씀을 잘 안 하시던 분이라. 아버지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더 진지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내 안의 내면의 목소리와 현실의 이야기 (에코).
청춘들도 해당하지만 아마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되었다.
내가 진정 하고자 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살기엔 현실에서 먹고 사는 일. 그리고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는 것이다.
20대.. 늦어도 30대에 직장, 가정에 어느 정도의 기반을 닦아놓아야 한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준이 있기에 거기 도달하기 위해선 모두들 달려가기 바쁜 것이다.
나 역시 남들처럼 직장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 싫어 떠밀려 오듯 현재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부모님 세대와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우리 세대, 남들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의 무대를 연출하고 꾸며야 한다는 말이 와 닿았다.
사람은 누구나 2가지를 마음속에서 가지고 있다. 도전해 보고 싶은 것과 지키고 싶은 것.
난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당장 눈 앞에 문제만을 해결하려 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인생에서 큰 실패를 해본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당장 대답을 못하고. 겨우 생각해 낸 것이 재수. 하지만 책에서는 이 ‘재수’를 썼다는 것 또한 실패와는 다르다고 하였다.
우유부단한 성격을 고치고, 나만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것!
우선은 그것이 먼저 할 일이다. 목표가 분명해 지면, 내 마음이 기준이 된다면 그 다음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구상 70억명이 있다는 것은 70억개의 다른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 잠재력을 일찍 찾아낸 이들도 있고, 늦게 찾아낸 이들도 있고, 어쩌면 살아있는 동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잠재력을 찾는 일이 나 자신을 찾는 일일 것이다.
막연하고, 내가 뒤쳐지는 것 같더라도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나를 찾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1년이 앞으로 내 인생의 50년 아니, 70년을 살아가는 것을 정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사는 세상,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그 누구도 살아본 세상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 멘토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그것을 내 것에 맞게 변형시킬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은 뒤, 난 갑자기 하고 싶은 것들이 떠올랐다.
그 동안은 하고 싶은 것 자체가 없었는데. 갑자기 하나 둘씩 떠올랐다.
그리고 해보기로 했다. 왜 남들사는 대로 살지 않느냐는 주위의 말들도, 이제는 조금 흘려들을 수 있게 되었다. 혼자가 너무 무섭고 두려워 남들에 맞추고, 피해다녔는데 그러지 않을 용기가 생겼다. 혼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만 그렇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사실 다른 이들도 겪고 있다는 것에 안심도 되고 위로가 많이 되었다. 앞으로도 힘들 때면 이 책을 열어 다시 힘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