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말 없이 살라하네 저! 푸르른 산들은 티 없이 살라하네 저! 드높은 하늘은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微笑)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健康)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주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있는 뭔가로 만들어라. 당신은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태어났는지 발견하라.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요정 나라에서 회의가 열렸다. 안건은 행복이라는 것을 인간들이 찾지 못하는 곳에 꽁꽁 숨겨두자는것. 회의 중 지혜있는 요정이 땅 속 깊숙한 곳에 '행복'을 숨기자고 했다. 그러자 다른 요정은 반대를 했다. 만약 땅 속 깊숙한 곳에 행복을 숨기면 인간들이 땅을 파서 행복을 끄집어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자 다름 요정이 바닷속 깊숙한 곳에 행복을 숨기자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또 다른 요정이 반대를 했다. 이유는 인간들이 산소통을 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행복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었다. 고심을 하던 요정들은 산꼭대기에 행복을 숨기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인간들이 산을 정복해 행복을 발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무산되고 말았다. 산, 바다, 땅 속 깊숙한 곳까지 모두 생각했지만 어느 곳 하나 인간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이에 낙심하고 있던 요정들은 대표 요정의 한마디를 듣고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바로 행복을 인간의 마음 속에 숨기자는 제안이었다. 이 말을 들은 요정들은 모두 "맞아, 맞아. 인간은 어리석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야."라며 손뼉을 쳤다.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세요. 바로 행복이 보일 겁니다.
사춘기 시절 그녀는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뭔가를 바꾸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체념했다.
지금까지 무엇하느라 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거지?
"나는 좀 더 미친 짓을 했어야만 했어!"
# 파울로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