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특히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 대부분의 현대인은 깨어있는 시간의 상당 부분을 일하는 데 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하릴없이 릴스나 SNS피드를 넘나들며 보내기 일쑤다. 우리의 주의력은 명백히 낭비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이 책의 저자는 주의를 어디에 기울이느냐가 우리 삶을 구성한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당신 삶을 구성하는 아주 결정적인 자원인 주의력이 낭비되고 있으니 당장 각성하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부드러운 방식으로, 아주 사소한 일들로 창조적 영감을 일깨우듯이, 일상 속에서 주의를 다른 곳에 기울여볼 것을 제안한다. 이를테면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깨어있는 명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주의를 기울이는 다양한 방법들을 하나씩 열거하는 방식으로 꾸려진 책이다보니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하고 전부 읽지 않아도 된다. 그냥 무뎌진 지루한 일상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더해보고 싶을 때 가볍게 펼쳐들 만한 책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주의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워진다니, 꽤 괜찮지 않은가? 사진을 찍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 또한 일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마음에 들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www.instagram.com/vivian_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