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겉들 - 이옥토 사진산문
이옥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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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책을 좋아하는 독서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옥토 사진작가. 나 또한 꽤 오래 전에 꽃잎, 과일의 단면 등 사진 이미지를 활용한 독보적이고 감각적인 책갈피로 그녀를 알게 되었다. 아이돌 티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라 한번도 구매에 성공해본 적은 없지만.
그런 그녀의 첫 책 <사랑하는 겉들>이 10년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푸른 빛에 감싸인 듯한 아름다운 양장 책. 그 속에는 작가의 사진 작업에 근간이 되어준 세심한 감정의 결들과, 10년 전 초기작에서도 드러나는 서늘하고 연약하지만 동시에 절대 깨질 것 같지 않은 단단함이 드러나는 사진 작품들이 많이 실려 있다.
몇년 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진 전시를 했을 때, 오직 그 전시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그곳으로 달려갔었다. 그때 큼지막하게 프린트된 사진들 앞에서 느꼈던 기분 좋은 짜릿함을 오늘 이 책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리커버, 책갈피 등 작가와 협업했던 도서들이 전부 엄청난 인기를 끈 건 작가의 작품 앞에서 나와 비슷한 감각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아서일 테다.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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