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인간은 기억하지 않는다 - 창의적인 삶을 만드는 뇌과학자의 생각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이진원 옮김 / 샘터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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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까딱하다가는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어떻게하면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을 살릴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뇌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매일 새롭게 살 수 있을까?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가 제시하는 답은 간단하다. 바로 ‘생각해내기‘다. 새로운 시대에는 ‘생각해내는 뇌‘가 필요하다.



사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서이기도 하다. 안일한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매일 조금씩 더 성장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수많은 힌트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올해들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살펴보고 있는데, 그 책들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의 상당수를 이 책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어 놀랐다. 이를테면 ‘오늘날은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나, ‘마음 챙김‘에 대한 내용이 대표적이다. 사실은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예상했다가 그 이상의 깊이있는 내용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놀랐다.



한 호흡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들이라 읽는 재미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온한 문장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점도 좋았다. 덕분에 책을 읽으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위로를 받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아직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뇌의 회로들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으니 언제든 다섯 살 아이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해도 좋다는 저자의 말이 특히 따뜻하게 느껴졌다. 뜻밖의 보물 책을 발견한 기분이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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