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 이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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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꼭 읽어야할 책 한 권을 꼽자면 바로 이 책이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N번방 사건의 최초보도자 추적단 ‘불꽃’이 지난 일 년간의 취재 이야기를 담았다.



N번방 르포 기사를 처음 읽었던 날을 기억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는 기사인데도 한 번에 읽기가 힘들었다. 기사를 다 읽고 나서도 무척 괴로웠다. 그런데 추적단 불꽃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힘이 났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어떻게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계속할 수 있었는지를 읽고 나에게도 용기가 생겼다. 무력감에 젖어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결심이 생겼다.



N번방(을 비롯한 수많은 성범죄)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참담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불꽃이 ‘우리라서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추적단 불꽃의 손을 잡을 때다.”(출판사 서평)



+ ‘불꽃’의 유튜브 영상들과 팟캐스트 ‘듣똑라’의 불꽃 출연분 에피소드를 함께 찾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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