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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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사적 복수를 생각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혹은 저지른 범죄에 비해 턱없이 적은 형량을 받는 범죄자들을 볼 때 말이다. 소설 <디 아더 피플>은 대신해서 복수를 해주는 다크웹사이트다. 조건은 단 하나, 나중에 한 번 신세를 갚는 것. 복수의 품앗이.



딸이 죽지 않았다고 믿으며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게이브와 그에게 닥친 비극에 어떤식으로든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소설의 중후반부에 이르러 게이브의 비밀이 드러날때가 가장 재미있다.



솔직히 말하면 초반 180페이지 정도는 계속 읽을지 말지 많이 망설였다. 다행히 이후부터는 쭉쭉 진도가 나가서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해결법이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타임킬링용으로 나쁘지 않았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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