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배우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각색되어 소개된 바 있는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에세이 <신문기자>. 이 책에는 그가 약 17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보고 듣고 겪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2017년 여름, 내각 장관의 기자회견에서 홀로 23개의 질문을 던진 모치즈키 기자의 행동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의 용감한 행동은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가 될 정도였다.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적 행보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고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그의 행동은 언론인의 사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기자의 일이란 ‘권력자가 숨기는 것을 끝까지 알아내는 것, 그리하여 진실을 찾아내 알리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억압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문장은 누구나 분명히 새겨볼만하다. ‘지금 당장 세상이 변하지 않더라도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말이다.



(*서포터즈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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