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띵 시리즈 1
이다혜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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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주제로 책 한 권을 쓰는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렇지만 이다혜 작가님의 에세이인만큼 기대하고 읽었다. 역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조식을 주제로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며 나의 조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사실 나에게 아침으로는 간단한 과일과 요거트 정도가 적당하다. 그마저도 평일엔 건너뛰는 편이 많고 주말에도 아침 겸 점심으로 때우는 편이다. 그래도 여행 중 호텔의 조식은 좋아한다. 무엇을 먹든 먹지 않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은게 여행이니 당연한 소리일까.



그런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꿀팁은 오트밀 조리법이었다(!) 아침식사로 오트밀만한게 없다는 말에 홀려 쟁여두었었는데 영 종이 씹는 맛이라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1) 전날 밤에 요구르트 부어놓기 (2) 전자렌지에 돌려 먹기 두 가지 모두 꼭 시도해봐야지.



이 외에도 오지은 작가의 <이런 나라도 떠나고 싶다>를 읽고 보내는 편지, 아침밥 차리기와 여성들의 수난사(?), 냉장고 파먹기와 열흘 내내 만두 먹기 등등. 이 책으로 오랜만에 에세이 읽는 기쁨을 온전히 누렸다.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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