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고르듯 살고 싶다 (해피뉴이어 에디션) - 오늘의 쁘띠 행복을 위해 자기만의 방
임진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뭐지? 이 책을 빌려다두고 한참 생각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밤식빵,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단팥빵, 사촌동생 넘버원이 가장 좋아하는 빵은 에그타르트, 넘버투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촉촉한 치즈케이크. 나는… 이 말을 한다면 모두의 원성을 사겠지만, 요즘에는 딱히 식욕이랄 것이 없어서 생각이 안난다. 굳이 굳이 꼽자면 오밀조밀한 모양새에 정성이 듬뿍 들어간 작은 디저트들? 랑꼬뉴나 껠끄쇼즈에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타르트들 말이지.



‘빵 고르듯 살고 싶다‘는 절묘한 제목과 같이, 내용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였다.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처럼 말이다. 저자가 일상의 작고 소소한 것들을 어떻게 지켜나가고 있는지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슬슬 웃음도 나고 공감도 되고. 아무튼 시리즈를 읽을 때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고 안심이 되는 에세이. 누군가 왜냐고 묻는다면 ‘아니 글쎄, 챕터마다 빵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니까요!‘ 라고 말해야지.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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