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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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단편이 한데 묶인 페미니즘 테마 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 <현남오빠에게>를 이은 두번째 기획 소설집으로 장류진, 하유지, 정지향, 박민정, 김현, 김현진 작가의 작품이 실려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남성의 섹스 판타지를 만족시키는 도구로만 존재하고, 어느 집단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한 어린 소녀들은 ‘그루밍‘을 당하며, 노동 현장에서 여성은 평가절하당한다. 위의 것들 중 어느 것 하나 현실이 아닌 것이 없다. 이 소설집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마찬가지다.



어떤 이들에게는 ‘페미니즘 테마소설‘이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지겠지만 굳이 눈에 힘을 주고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소설들이 정말 현실을 반영한 것 같은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독서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로 실린 ‘새벽의 방문자들‘, 연대의 희망을 보여준 ‘룰루와 랄라‘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이 소설집의 독자는 여성분들이 대다수일 거라 생각하지만‘(김현진 작가노트 중에서)

‘응, 이거 네 얘기야.‘(장류진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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