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윈도 모중석 스릴러 클럽 47
A. J. 핀 지음, 부선희 옮김 / 비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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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건지 책이 나를 읽는건지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사는 것 같을 때 내가 선택하는 책(....?)은 무조건 빨리 읽히는 페이지 터너 소설이다. 주로 판타지, 로맨스, 추리소설 종류. 이번에 읽게 된 책은 A.J.핀의 <우먼 인 윈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과연 빨리 읽힐까 반신반의했으나, 정말 빨리 읽히긴 하더라.



제목 그대로다. 창가에 선 여인.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주인공 애나는 창문에 붙어 이웃들을 관찰한다. 모든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고 술과 약에 빠져산다.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완벽한 가족‘처럼 보이는 이웃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이 사건, 진짜일까? 유일한 목격자인 애나는 혼란에 빠진다.



단번에 히치콕의 영화 <이창>을 생각나게 하는 이 책속에는 다수의 필름 누아르 작품들이 등장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소설. 하지만 나처럼, 꼭 그렇지 않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대체 애나 이 여자는 뭐가 문제인지,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는 한 건지 의문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어느 새 끝나있을테니. 물론 마지막 장에는 반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이야기를 끌고가는 저자의 필력만큼은 인정한다.어쨌든 눈 깜짝할 사이에 읽어치우기는 했으니까.



속도감내서 읽기에 나쁘지 않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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