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벌새>를 더 깊게 즐기는 방법.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수록된 시나리오와 최은영, 남다은, 정희진 등의 글, 김보라 감독이 앨리스 백델과 함께한 인터뷰가 실려있다.



곱씹을수록 <벌새>는 올해의 영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정치적이고 보편적이다. 같은 시대를 통과한 이라면 더욱 절절하게, 아니더라도 나와 당신은 모두 은희. 가부장제 안에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일이 가장 쉬운 우리들은, 은희다.



영지 선생님의 존재는 이 영화에서 희망이 느껴지는 이유.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렴풋하게 드는, 믿고싶어지는.



올해 당신이 꼭 봐야 할 영화 <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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