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서 바닷소리 들으며 시나리오를 씁니다 니시카와 미와 산문집 2
니시카와 미와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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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직업>에 이은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두번째 산문집 <료칸에서 바닷소리 들으며 시나리오를 씁니다>. 첫번째 산문집이 영화계에 입문하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였다면 두번째 산문집은 영화 <아주 긴 변명>을 제작하던 때를 중심으로 ‘함께 만들어나가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니시카와 미와 감독만의 톡톡 튀는 색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되는 쪽은 첫번째 산문집이다. 더 재미있기도 했고. 하지만 영화 현장이나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을 때는 역시 두번째 산문집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권 모두 국내에는 올해 소개되었지만, 각각 2013년 2017년으로 4년의 시간차가 나는 산문집이니 결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첫번째 산문집에서 무능한 자신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감독은 이제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어디까지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감독은 불현듯 ‘함께‘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일까?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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