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 - 바닷가마을에서 깨달은 지금을 온전하게 사는 법
전지영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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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저자. 항공사 승무원과 디자이너를 거쳐 요가를 시작하게 된 뒤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남들은 무언가 시작하기 어려운 나이라고 말하는 마흔이 넘은 그 때. 이 책에는 저자가 요가 강사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복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사실 나는 ‘힐링 에세이‘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외관이 너무나 전형적인 힐링 에세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놀랐다. 막상 책을 펼쳐서 읽어보니 힐링을 부르짖는 에세이라기보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열하게 성공을 쫓아 달려나가는 요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요가를 가르친다는 저자의 일화가 쌩뚱맞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글을 읽어내려갈수록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저자 나름의 과정과 결심이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한 손에 잡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책. 챕터 사이에 일러스트로 그려진 요가 자세와 설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스스로 돌보아야 한다는 이야기.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게 아니라서 거부감 없이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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