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옳았다. 어느 쪽이든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운명은 이미 오래전에 정해졌다. 나는 언제나 그녀 곁에 있을 것이고, 그녀는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254p)’예상대로 재미있었다. 위트있고 간결한 스릴러! 동생은 남자를 죽인다. 이유? 글쎄. 그냥 죽일 수 있으니까 죽인다. 어쩌면 아름다운 외모의 자신을 상품으로 보는 이들에 대한 복수같다. 간호사인 언니는 동생의 편에서 사후 처리를 돕는다. 언니에게 동생은 가족이고 곧 그녀 자신이다. 우월한 미모의 동생에게 질투도 분명 느끼지만, 권위주의적이고 성차별적인 아버지 아래서 함께 살아남았다는 연대가 그들 자매를 하나로 만든다. 결국 언니와 동생은 하나이고 함께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더욱 좋았다! 여자가 일을 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아니, 아니, 아니! 작가가 나이지리아의 여성 작가이며 이게 첫 작품이라는 사실도 끝내주게 좋다.www.instagram.com/vivian_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