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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가 - 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 ㅣ 아무튼 시리즈 21
박상아 지음 / 위고 / 2019년 5월
평점 :
부담없이 읽기 좋은 아무튼 시리즈. 오늘은 <아무튼, 요가>.
작년 유럽 여행 중 에든버러와 아비뇽에서 각 숙소 호스트들에게 요가와 명상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삶이 달라진다고. 특히 아비뇽 숙소의 호스트는 인도라는 나라와 연이 깊은 요가 수련자이기도 했다. 그 때는 살면서 두 번 요가를 추천받은 상황이 며칠 간격으로, 여행중에 일어난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결국 그 이후 사느냐 죽느냐에 급급해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조언은 줄곧 마음에 품고 있다.
<아무튼, 요가>는 요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했다. 저자의 삶의 흐름을 읽으며 무엇이든 해보는게 낫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려면 몸과 정신의 수련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새롭게 느꼈다. 무엇보다 요가에 관심이 생겼다. 진지하게!
물론 지금의 나는 운동은 커녕 하루 세 끼 챙겨먹기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이지만, 죽음이 아닌 삶쪽으로 머리를 돌리니 ‘제대로’ 사는 것에 관심이 생긴다. 그런 삶에 요가가 도움이 될 것 같다. 꼭 요가가 아니더라도 몸과 정신을 올곧게 잡아줄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 같다. 천천히, 차근차근 살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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