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한 나날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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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들 좋다는데는 이유가 있다. 기대했던만큼 좋았던 소설집 : 김세희 작가의 <가만한 나날>. 특히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만나본 표제작 ‘가만한 나날’은 다시 읽어도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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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에는 청년의 연애, 주거, 취업 등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이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소설의 어조는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비관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담담함과 명랑함 그 어디쯤에 있는 것 같다. 현 시대의 상황들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기에 소설 속 인물들에게 깊이 공감했다. 또한 책장을 덮으면서 씁쓸한 현실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리라는 격려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 나 또한 부록의 신샛별 평론가의 말처럼 처음을 잃은 것 같을 때 이 소설집을 펼쳐보고 싶을 것 같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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