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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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박연준 시인의 산문과 더불어 나를 살게한 또 한 권의 책. 김애란 작가의 첫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과 구병모를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최근 몇 년간 김애란 작가의 소설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새삼스럽게..) 한 번 돌아볼 것을 두 번 돌아보게 되었달까. 아무래도 그 친구와 더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그러다보니 두 작가는 내게도 조금 더 각별해졌다.

이 산문집에는 작가의 등단 즈음의 이야기에서부터 동료 작가들과의 일화(편혜영 작가와의 일화 너무 재밌었다), 문학에 대한 시선까지 밀도 높고 단단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실은, 책을 읽는 동안 자주 멈췄다.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들이 때로 무거웠기 때문에.

이름. 잊기 좋은 이름이라는 이 산문집의 제목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세상에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300p)’는 마지막 글의 끝맺음 또한.


www.instagram.com/vivia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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