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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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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의식을 발전시키고 확장시키면 정말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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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괜찮아 - 엄마를 잃고서야 진짜 엄마가 보였다
김도윤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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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책 소개 문구를 봤을때는 뻔한 신파처럼 눈물 짜내고 뒷끝이 개운치 않은

허접한 책이면 어쩌지 싶었다.

장르가 에세이인데 제목이 엄마는 괜찮아.


하지만 그 문구,

"다음 생이 없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그 생마저 내게 줄지 모르니까"

엄마의 모성을 강조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강력하고 진부한듯한 표현.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어떤 진실함과 절실함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까지

내내 눈에는 눈물이 매달려 있었다.


저자의 엄마, 나의 엄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엄마.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과 감정.

엄마에 대한 모든 것들이 공감으로 다가오면서 저자가 겪은 힘든 상황을

정말 가감없이 진솔하게 서술하는데, 문장 구석구석, 단어 하나하나가

생생하며 진실되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응원하게 된다.



시간과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니었다. - p.123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엄마의 행복임을 우리는 항상 잊고 산다. ...중요한 건 함께한 시간이다. p.69


이 책을 읽고 다짐한다. 그리고 확신할 수 없어도 결심할 순 있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엄마. 그리고 동생, 사랑하는 사람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함께 하며 견디겠다고.

다시 눈물이 고인다. 저자가 고맙고, 이 책이 고맙다.

또 좋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외로움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였다.


위로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그때 배웠다. 누구나 저마다의 아픔에 몸부림치고 있고,

그 고통은 완전히 이해할 수도 이해 받을 수도 없는 영역의 것임을. 힘들어하는 사람과 같은

표정을 지어주며,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P.186


아, 한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고, 그 사람을 아주 잠깐이라도 생각해 주는 것은

진짜 힘든 이이구나. 그래서 이 시대는 수많은 소셜 네트워크로 묶여 있지만 한없이

외로운 시대구나. P.189


결국 사람은 철저하게 혼자이며,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로와 관심, 따뜻한 공감이

큰 힘과 위로가 된다는 것을.

날 내내 울렸던 저자는 점차 유채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픔을 인정하며 견뎌가는 시간을 인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더 뭉클했다.

이 책을 꼭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그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

좋은 책을 만났다.

사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이 책을 내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글을 쓰기도 어려웠을테고,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저자의 그 용기 덕분에, 누구가는 위로를 받고

또 누군가는 결심을 하고, 또 누군가는 반성을 하며 소중함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도, 이 책을 만나게 해준 출판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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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 - 나를 돌아보게 하는 철학 한 줄
저우궈핑 지음, 정세경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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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에 좋지만 깊이 생각하기에도 좋은 책.


책은 일반 판형에 비해 작은 크기이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작고 편하며 실제로 가방에 넣어두고 가는 곳곳마다 틈틈히 

읽기 좋았다. 


여러개의 주제를 나누어 짧막한 글들을 실었다. 


개인적으로는 앞의 세 챕터와 마지막 네 챕터는 두고두고 읽어볼 정도로 

좋았지만 중간의 사랑,육아,남녀관계쪽은 별로였다. 


깜짝 놀라도록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문장들이 많다. 


제아무리 떠들썩하다 해도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바깥 세상은 끝없이 펼쳐진다.

그곳에 고요한 나의 자리가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생각들도 있지만

저자만이 갖고 있는 확고하고 매력적인 생각도 있다.


이상理想은 생활 태도이며 

미래진행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항상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한 두 페이지씩 틈틈히 읽고 사유하기 좋다. 


앞에서 언급한 사랑,육아,남녀관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한마디로 매우 고루하고 고리타분하다. 조금의 공감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제아무리 떠들썩하다 해도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바깥 세상은 끝없이 펼쳐진다.
그곳에 고요한 나의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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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선
정승락 외 지음 / 월간토마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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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앞으로 충분히 우리 나라의 장르소설계도 

꽃을 피울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었다.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라는 말이 조금 거창하게 들리지만 결국 쉽게 말하자면

SF 단편에 가깝다. 


서양의 SF와는 전혀 느낌에 다른 한국의 정서가 녹아 있는 소설들이니 만큼 

무게도 더하다. 좀 더 묵직하고 좀 더 가까이, 쉽게 와 닿는다. 

그만큼 술술 잘 읽히고 흥미롭다. 소설적인 재미들은 빠지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리히 같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존 스칼지 같은

작가가 등장했으면 좋겠다. 

중국도 류츠신의 삼체로 휴고상을 받았는데 이 작품집의 작가 중 하나가 미래의 휴고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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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청년 새끼 - 망가진 나라의 청년 생존썰
최서윤.이진송.김송희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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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글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푸념글 같지만 그 짧은 글에도 지금 이 시대의 청년의 
진지한 고민과 그 고민을 야기시키는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문제들을 엿볼 수 있었고
저자가 셋이라 각기 다른 개성과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다.
이 모든 것이 다른 세대가 허구하고 날조하고 상상한 것이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직접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리얼한 경험과 생각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청년의 범주를 비껴나가는 세대가 보기엔 진솔하고 리얼한 청년들의 삶과 사고를
조금이나마 느끼고 이해할 것 같고 
같은 고민과 치열함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보면 공감하며 위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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