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가 우리나라 내한 공연 후 이렇게 말을 했단다.
master of pupets를 부르던 중 등골이 오싹 할 정도로 전율을 느꼈다고
우리 나라에 내한 공연을 오는 가수들은 같이 부르는 일명 떼창에 엄청난 감동을 받고 돌아간단다.  

뮤즈도 일본 공연때문에 겸사 겸사 들렀다가 감동받고 다시 왔고,
비욘세도 노래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펄쩍 뒤며 춤을 추고
아길레라는 감동 받아 뷰티풀 부르다 울었단다.
bsb도 엄청 좋아했고,
마룬 파이브는 아예 관객으로 마이크를 돌렸다.
오아시스는 크레이지를 외쳐댔단다.
내한 가수들의 반응을 쓰려한 건 아니고 단순히 메탈리카때문에 ^^



엠피쓰리에 담을 곡을 찾기 위해 야근 후 피로를 커피로 깨우며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공연 떼창과 함께 떼창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메탈리카 내한 공연이 뜬다.
원래 메탈리카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master of puppets를 찾으러 한건데  
 
오 마이 갓
제임스 아제.. 너무 멋진 거 아니오? 
  



ㅜㅜ
가지고 있던 영상이 사라져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기억이 새록 새록하다
뭐 커크가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로서 조금 부족하네, 라스가 흥에 겨워 박자를 놓친다네 이딴 소리 하지 말아라 



땀에 젖어 머리를 흔들어 대는 그들의 모습에, 힘들어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리듬을 타는 그들의 모습에  



내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엄청난 열정으로 연주하는 건 알겠다.  

저걸 보고 어떻게 대단하다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있어?
그리고 우리나라 공연문화도 대단하다 기타 솔로를 떼창이라니  


  

나도 저기에 있었어야 했어 ㅜㅜ 

또 한번 와 준다면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달려가 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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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5-06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한때 메탈리카 엄청 좋아했는데..여전히 그들 노래 좋아하지만 20대에는 라스의 드럼 소리에 미쳐 그들 음악 많이 들었더랬어요. 진짜 라스의 드럼은 스트레스 다 날려주는 것 같지 않나요?
이 글 보니 저도 메탈리카 공연 보고 싶네요.
며칠 전에 제 동생이 폰으로 음악 들길래 뭐 듣냐고 빼앗아 듣는 곡 보니, 메탈리카 곡으로 다 채워져 있더라는.
그 곡들 보니 왜 그렇게 반가운지.
그리곤 이런 생각이 들었죠. 너나 나나 나이 들어도 변하는 게 없구나~~

버벌 2010-05-06 23:1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스트레스를 다 날려주는 것 같죠 ㅠㅠ
하루종일 잠도 못 자고 내한공연만 엄청나게 반복해서 보고 있는데
오랫만에 정말 행복합니다. ㅜㅜ
정말 오래도록 음악을 했으면 합니다.
저분들은 나이가 들어도 간지 폭팔이네요
같은 메탈리카 팬을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

건조기후 2010-05-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떼창의 최고봉ㅎㅎㅎ 말만 들어도 소름이 다 돋네요.
저두 메탈리카 블랙앨범은 진짜 닳고 닳도록 들었었어요. 가는 귀 먹은 게 그 탓인 거 같기도 하고ㅋ
저기 nothing else matters는 가사도 너무 좋았죠ㅠ

음 근데 크레이지 외쳤다는 건 그린데이 아니에요? 몇 달 전 내한공연에서.. 아님 오아시스도 그랬나^^;

버벌 2010-05-06 23:38   좋아요 0 | URL
와 저도 nothing else matters 좋아합니다. ^^
오아시스도 리암이 크레이지 그랬다는군요. 저도 직접 보진 못 했습니다.
다른분들이 포스팅한거 봤어요 ^^
지방에 살아 그런 공연을 가까이 접하기 힘들다는 게 참 아쉽네요.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지 날아갈테지만 그러기엔 현실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