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 공격과 방어를 통해 배운 내 삶을 존중하는 법
설재인 지음 / 웨일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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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펀치 힘이 주먹이나 팔에서 나 온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세게, 온 힘을 다해 팔을 뻗으면 되리라고 여긴다. 그러나 잽을 제외한 대부분의 펀치나 스트레이트, 훅,
어퍼 모두 팔로 치는 것이 아니다. 몸통이 돌아가는 회전 힘으로치는 것이다. 코어를 순간적으로 회전시키며 자연스레 팔을 뻗으면 그 힘이 고스란히 팔로 전달되어 좋은 펀치가 나온다.
마음의 문제도 그랬던 것 같다.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고,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강박적으로 몰아갔다. 그러면서정작 왜 내가 그러지 못하고 자꾸만 무너지는지에 대해서 좀 더넓게 살펴보고 분석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오로지 내 성격은 왜이럴까‘, ‘왜 마음을 좋게 쓰지 못할까‘, ‘대체 왜 자꾸만 짜증이 나고 사람들이 싫어지고 이기적으로만 행동하고 싶을까‘를 고민했을 뿐이다. 그 이유가 마음이 아닌 몸에 있다고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던 것이다. 결국 마음의 힘은 몸의 코어 근육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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