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제자 교육법 - 자투리 종이와 천에 적어 건넨 스승 다산의 맞춤형 가르침
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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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제자 교육법 이라지만
사실 다산의 제자 사랑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산은 제자들의 고민, 여러질문, 혹은 가르침이 필요한 상황에 여러 조언을 해 주었고 그 조언을 글로 남겨 제자가 되새길 수 있도록 베려하였다. 이 책은 다산이 자투리 종이나 천에 적어준 제자사랑의 마음을 묶어 해설한 책 이다.

제자에게 준 쪽지 안에서 제자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으면서 한 편으로 인간 다산 정약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매우 꼼꼼하고 작은일에는 자애롭되 짚어야 할 잘못이나 가르침 앞에서는 엄했다. 제자에게 말을 할 때에도 원리원칙을 가르치기 보다는 제자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다산은 학문의 쓸모, 배움의 가치를 벼슬에 두지 않았으며, 배움에 있더라도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나가며 학문을 할 것을 권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원포‘에 대한 다산의 주장들이었는데, 삶을 책임져나가는 방법으로 채마밭과 양잠을 하는데 있어 선비로서 부끄러움을 가지기 보다 당연함과 뿌듯함을 가진 것 이었다. 남는 것은 장에 내다 파는 것 까지 이야기하였음이 당시 선비문화에 있어 매우 파격이었음에도 다산은 이를 권하고 있다.

더불어 책 말미에 공부나 독서에 대해 권한 다양한 조언은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경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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