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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무
바이러스 헤드 지음 / 홍익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계속 재미들린 그림책 읽기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건 아마 우연일거다..
일단 표지에 있는 빨간 곰 타무가 귀여워서 골랐었다. 책상에 앉아서 책장을 넘기면 우유부단한 주인공 타무를 비롯해 힘센 토끼 톰, 깔끔 떠는 너구리 북, 멋쟁이 치타 치무, 무서운발톱을 가진 예쁜 고양이 먀, 잠만 자는 강아지 쿠루.또 목욕탕주인 할머니 할루미의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그다음 타무부터 순서대로 에피소드(?)식의 얘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그냥 몇몇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그냥 캐릭터 북의 개념으로 생각했지만 조금 더 읽어가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따뜻함을 느꼈다.
특히 중간부분에서 길거리에서 또 무릎을 다쳐서 울고있는 쿠루에게 힘세고 퉁명스러운 토끼 톰이 다가가서 한심한듯 보다가 등에 없고 길을 가는 장면.. 그리구 마지막에 톰이 하는 말.. 이러니까 내가 안심할수 없다니깐..라고 하는 그 부분에선 정말 감동했다.
이 책을 발견했다는건 우연이면서 또 행운이었다.^--^ 게다가 책 중간중간 나오는 실제 인형들로 만든 영상들은 정말이지 감탄이 나올수 밖에 없게 만든다>_< 마지막 장엔 부록으로 귀여운 그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