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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 - 거실, 자동차, 기저귀 가방, 지갑, 인간관계, 시간, 남편까지 당신이 찾는 모든 정리법
저스틴 클로스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은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블러거들의 정리된 모습을 보고 다판다는 마트에가서
정리바구니를 사곤 했었죠. 정리가 잘 된 집을 방문하고 난 뒤엔 정리에 대한 욕구가 막생겨서 정리를 하는데 그때뿐이라는 것이 함정이죠.

당신이 찾는 모든 정리법 '거의 모든것의 정리법' 제목이 이끌려서 선택한 책입니다. 저자는 정리에 대한 강박장애가 있는데, 이점을 잘
개발하여 OCD익스페리언스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된다. 다른 정리책과는 다르게 가나다 순으로 정리할 것들이 나온다. 책을 읽을수록 아~ 그래서 책
제목이 '거의 모든것의 정리법'이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요즘 시대에 맞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관련된 것도
많이 나온다.
살림 살이 줄이기 - 쓰지도 않는 물건을 계쏙 가지고 있는 것은 돈낭비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자.
냉정하게 결정하라. 아직 깨닫지 못했는가. 밥 말리 노래를 들어보면 그가 이렇게 들려 줄 것이다. "모든 게 다 잘될 거예요"
양말- 세달에 한번씩 신고 있는 양말을 전부 꺼내고, 구멍이나 얼룩이 있는 양말은 바로 버린다. 같은 브랜드와 종류의 양말을 계속
구매하여 서랍안이 통일되게 유지한다. 같은 양말이면 세탁 후 짝찾을때도 편하다. 양말 한 짝을 잃어버렸다면 다음 번 세탁할 때까지 어디엔가
나머지 한 짝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단 보관할 것이다. 결국 한 짝이 나타나지 않으면 과감하게 새 양말로 교체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많은 양말을 가지고 있다.
양말편을 보고 바로 양말 서랍을 열어 양말을 다 꺼내 정리했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라 끄덕끄덕하며 읽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새로운
OCD적용기술, OCD성공사례를 각 물건의 끝에 나오는데, 다른 사람들의 예전 모습과 성공 사례를 짧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이 두꺼운데, 저자가 알려주는 정리법에 적절한 위트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가령 아이 장난감은 자동으로 복제가 된다고
해서 많이 웃었다. 물건을 버리고 정리함으로써 마음은 더 가벼워짐을 느낀다. 나에겐 가까이 두고 볼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