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연계 융합과학기술동화
마틴 소돔카 글.그림 / 주니어골든벨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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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동차에 열광하지요. 한참 어릴때부터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면 남자들이 주차를 더 잘하게 되는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간 감각능력이 여자보다 뛰어나서 그렇겠지만, 자동차의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제목부터 아이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생쥐 애니는 한쪽 다리가 불편해 집에만 있답니다. 참새 빌은 키다리 잭패거리와 어울리지말고 함께 자동차를 만들어보자고 해요. 빌은 애니에게 차대(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애니는 손재주가 좋아서 웬만한 기계를 거의 수리할 수 있답니다. 키다리 잭패거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였던 거지요. 애니와 빌을 그로시 씨의 가게로 가서 필요한 프레임과 액슬 캐리어를 주문하지요. 그로시 씨는 액슬 캐러어가 없으니 둘이 직접 용접해서 만들어보라며 철판과 튜브를 줍니다.

다음 날, 또 그로시 씨에 고철상을 다시 가서 코일 스프링과 충격 흡수기를 찾습니다. 그로시 씨가 물건값에 대해 묻자 둘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그로시 씨가 도와주면 셋이서 자동차를 한대 만들 수 있다고 말하지요. 그로시 씨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친한 친구도 자동차도 없었어요. 그래서 두 친구에게 말합니다. 사실 이름이 '그리스티앙' 이고 친구가 되자고 말이지요.

참새 빌은 도면을 그리고 애니는 참새 빌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씩 조립 해 갑니다.

어려운 용어가 있지만, 설명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 되니 이해가 된 답니다. 자동차는 쉽게 생각해도 수천개의 부품으로 이루어 지는데 간단하지는 안겠지요. 하지만 큰 맥들을 집어주니 자동차에 대한 흥미가 더 높아집니다.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가는 책은 처음보는지라 아이도 무척 좋아합니다.

키다리 잭과의 관계에서도 힘이 센 친구에게 무조건 숙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요.

힘든일들을 딛고 불가능할 것같은 일을 친구들과 힘을 합쳐 만들어 결국은 성공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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