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의 새로운 친구 무민 그림동화 15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핀란드에서 태어난 무민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지요. 우리애들도 참 좋아한답니다. 식기에서도 볼 수 있어서 저도 친근하게 느껴진답니다.

 

'무민의 새로운 친구' 시원한 바닷가에서 무민과 바다코끼리가 만난 그림이 표지네요.

바닷가에서 무민은 친구들과 소라껍질을 만지며 겨울여행을 계획하지요. 겁쟁이 스니프는 보석을 찾는다며 모래밭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지요. 스니프는 바다 괴물을 만나 깜짝 놀라 무민과 부딫쳐 언덕 아래로 데굴데굴 굴렀답니다. 언덕너머에는 바다코끼리가 쓰러져잇어요. 스너프킨은 털이 아름답고, 수염도 멋진 이 친구는 바로 어린 바다코끼리라고 말해주지요. 스니프는 삐죽 솟은 이빨이 무서워 저 멀리 떨어져서 쳐다보고 있어요.

무민과 친구들이 바다코끼를 돌봐준답니다. 바다 코끼리는 이름이 다니엘이고 폭풍에 길을 잃었다고 말해요. 배고픈 다니엘을 위해 무민은 집에서 엄마가 주신 농어를 가져다 주지요. 그린란드로 돌아 갈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발명가 스노크는 그린란드가 있는 북쪽으로 갈수 있도록 나침반을 팔에 차고 모자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다 속으로 첨벙 뛰어 들어 가자마자 산산히 조각나고 말았습니다. 다니엘은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울음을 터뜨렸지요. 무민과 친구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해 낼까요?

어려운 일이 닥친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모두 힘을 모으는 모습이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은 이야기네요.

 

무민과 친구들은 책 뒤편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무민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격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고, 핀란드 최고의 훈장을 받기도 했답니다. 무민 테마파크까지 조성되어있는 무민은 두 말 할 필요없는 어린이 친구지요.

그림은 단순하지만 아이 눈길을 잡습니다. 소라게가 나오고 바닷 속에 둥둥 떠 있는 유리병 편지도 있네요. 아이가 이것이 뭐냐고 물어서 저도 봤답니다. 소라게를 따라 다시 책을 봐도 재미있네요.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구입 해 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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