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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꿈결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박민수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6월
평점 :
학창시절 데미안을 읽었던가? 생각해보았다. 도돌이표 노래처럼 한줄 한줄 어렵게 읽다가 포기했었지라는 생각이 퍼뜩들었다. 그래서 헤르만 헤세책은
어렵다라며 덮게 된다.

다시 만난 '데미안' 책을 열고 번역을 비교하라! 책띠를 보고 책장을 열어보고 싶었다. 그래도 노벨문학상을 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포기하기는싫었다.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오래된 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교 상급생인 아이로부터 협박을 당하게 된다. 원인 제공은 싱클레어가
했지만 용기내어 누구에게도 진실을 못밝힌 까닭에 계속된 협박과 금품을 갈취 당하고 있었다. 그 때 나타난 데미안은 그 불량 학생이 다시는
싱클레어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싱클레어를 도와준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또래와는 다르다는 것에 끌린다. 카인과 아벨 이야기도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다.
젊은날엔 방황을 하지만 베아뜨리체를 만난 뒤론 성실한 삶을 산다. 베아뜨리체의 얼굴을 그렸다. 그림에선 베아뜨리체 얼굴 같기도
하지만 데미안도 보인다. 점점 데미안으로 닮아간다.
데미안이 그리운 싱클레어는 새를 그려 데미안에게 편지를 보낸다. 데미안은 '새는 투쟁하며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그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라는 답장을 보낸다.
데미안을 만나고 난 뒤 가치관이 달라지고 그의 말을 깊이 생각하며 따라가는 싱클레어.


다른책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묵직한 느낌은 남아있다. 인생에서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가르침일 것
같다. 책 후반에는 책의 해제가 있어서 궁금하고 어려운 점을 자세히 설명해 줘서 좋았다. 컬러 일러스트가 있어서 책을 읽는게 조금 더 쉬웠다.
꼭 읽어야할 책 데미안이라면 꿈결출판사 데미안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