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야
와루 글.그림 / 걸리버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소나기야 .. 무슨 뜻일까? 책 표지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니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설레이며 책장을 펼쳤다.

주인공인 와루는 건강상의 이유로 시골행을 택했다. 머리가 길어서 여자일꺼라 생각했는데. 남자였다. 약도가 그려진 종이를 들고 시골길에서 처음만나게 되는 물에 빠진 여자의 차림이 심상치 않다. 다음날 만나게 된 초등학생인 영석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함께 이장님댁을 방문하게 되고, 이장님의 부인인 외국여자도 만나게 된다.



등장인물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한복저고리 입은 여자에 대해 물어보지만 모두 대답을 회피한다. 궁금증이 더 해진다.

범상치 않은 구멍가게 주인의 반전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매번 학교에 오지않는 영석이를 뒤쫒는 담임선생님은 달리기 선수같다.

하루는 와루와 영식이가 군복무중인 한류스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큰 약점을 잡게된다. 이후 한류스타에게 큰도움을 받게된다.



책에는 이장님과 외국여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한복입은여자의 사연, 동네 할아버지가 그토록 개를 미워하는 이유 등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와루와 영석이는 스마일 브러시의 모습이 생각나고 다른사람들은 사실적인 모습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한다고 한다. 책을 다읽고 나니 충분히 영화로 제작해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조금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게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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